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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강서구청장 보궐선거’ 투표율 누가 유리?

2023-10-11 4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오늘 이 선거 결과 이후 정치판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Q1. 투표율, 물론 8시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누구에게 유리한 거에요? <br><br>투표율만 봐서는 정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높을 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요. <br><br>오후 6시 기준, 43.8%로 집계됐는데요. <br> <br>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통틀어 가장 높았지만, 본투표율은 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낮거든요.<br> <br>높다면 높고 또 민주당 기대보다 낮다면 낮은 상황. <br> <br>결과는 개표함을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<br>Q2. 여야 모두 긴장하고 있고 이미 이후 상황도 대비하고 있겠죠. 시나리오 짜면서요. 국민의힘이 이기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. <br><br>제가 각 당 취재한 내용으로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이 이길 경우, 영장 기각 이후 약해지는 듯 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에 다시 불을 붙일 겁니다.<br> <br>여당은 선거 기간 진교훈 민주당 후보를 "부정부패 혐의 몸통인 사람의 아바타"라고 공격해왔거든요. <br> <br>열세 지역인데도 승리한다면 내년 총선까지 이대로 가면 되겠다 자신감이 붙겠죠. <br><br>Q3.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어떻게 되나요? <br><br>패배할 경우 그 격차가 중요합니다. <br> <br>근소한 차이로 진다면 강서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니 "졌지만 잘싸웠다" "총선 때 더 잘해보자" 할 수 있죠. <br><br>하지만 두 자릿수 이상 차이로 크게 진다면,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치를 수 있겠냐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터져나올 수 있습니다.<br> <br>한 수도권 의원도 "크게 질 경우 아무일 없듯 넘어가긴 어려울 것"이라고 하던데요. <br> <br>일단 지도부는 총선 승패와 무관하게 다음주 총선기획단을 띄우고, 영입 인사를 발표하면서 선거 모드로 가겠다는 게획인데요. <br> <br>크게 질 경우 누군가는 책임지라는 더 큰 쇄신요구가 터져 나올 수 있죠. <br> <br>대통령이 김태우 후보를 사면했고 선거 내내 대통령과의 핫라인을 강조해온 만큼 대통령도 부담이 불가피해질 겁니다.<br><br>정권 심판론도 커질테고요. <br> <br>임명을 보류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거취도 보궐선거 결과와 맞물려 결정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Q4. 민주당은 어때요? 민주당도 그야말로 총력전이었는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이번 선거 전략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강하게 내세웠죠. <br> <br>선거에서 승리한다면, 대여 공격은 더 거세질 겁니다.<br> <br>검사 탄핵을 비롯해 예전에 눌러뒀던 지지층 겨냥한 법안들도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. <br><br>Q5. 이재명 대표도 힘을 받겠죠?<br> <br>그렇죠. 곧 당무에 복귀할텐데요. <br> <br>이 대표와 친명 지도부 힘은 더 커질테고, 이 때문에 비명계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<br>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"이기는 당은 페니실린 주사를 맞은 격이 될 것"이라고 표현했습니다. <br> <br>오히려 당의 변화를 늦추는 마취제, 독주사가 될 거라는 거죠. <br> <br>한 민주당 관계자도 크게 이기면 이길수록 정신 못차리다가 총선에서 질까 걱정된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><br>Q6. 민주당이 패배하면요? 텃밭에서 패배하는 거라 국민의힘보다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?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민주당, 현재 서울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40개를 갖고 있죠. <br><br>텃밭에서, 그것도 지도부가 총력을 쏟아부었는데도 만일 진다면, 이 40개가 내년 총선에서 다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> <br>동시에 이 대표 리더십도 도마에 오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선거에 나온 진교훈 후보는 이 대표가 전략 공천한 후보인 데다, 유세장에도 이 대표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던 만큼 선거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진 못하게 됩니다. <br> <br>이런 상황에서 친명계가 뭉치고 비명계가 지도부 책임론 꺼내들면 당내 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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